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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6-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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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낳은 한국의 대표 서정시인 朴在森을 기린다.

제17회 박재삼문학제 박재삼문학상 시상식

기사입력 2015-05-2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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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13일 박재삼문학관에서 열리다

 

▲ 박재삼 시인
이 고장(사천시)출신 박재삼(사진 1933-1987)시인을 기념하는 박재삼 문학제가 오는 61213일 양일간 노산공원 박재삼문학관에서 펼쳐진다.

 

시집 <춘향이 마음>, <천년의 바람>등으로 잘 알려진 박재삼은 한국적 서정시의 계보를 잇는 대표시인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사천시가 주최하고 박재삼문학관 운영위원회와 문학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행사는 시민, 학생, 문인을 대상으로 612일 전국의 초··고 학생이 참가하는 백일장, 13()에는 이미 공모를 통해 예선 합격된 청소년문학상 결선백일장, 일반인 백일장이 동시에 열리며, 오후5시 박재삼문학제 개막식에 이어 박재삼문학상, 청소년문학상, 일반백일장 등의 시상 행사가 진행된다.

 

그 자리에서 참가한 모든 이에게 다과와 푸짐한 비빔밥 뷔페 만찬을 제공하고, 오후 7<문학의 밤>으로 춤과 노래 시낭송 등의 다채로운 공연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시상금 1,000만원의 박재삼 문학상 금년 수상자는 시집<지금 여기가 맨 앞>의 이문재 시인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하였다. 이문재 시인은 문학박사로 현 경희대학교수이시다. 수상시집의 제목이기도 한<지금 여기가 맨 앞>의 시를 잠깐 소개하면,

 

나무는 끝이 시작이다.

언제나 끝에서 시작한다.

실뿌리에서 잔가지 우듬지

새순에서 꽃 열매에 이르기까지

나무는 전부 끝이 시작이다.

 

지금 여기가 맨 끝이다.

나무 땅 물 바람 햇빛도

저마다 모두 맨 끝이어서 맨 앞이다.

기억 그리움 고독 절망 눈물 분노도

꿈 희망 공감 연민 연대도 사랑도

역사 시대 문명 진화 지구 우주도

지금 여기가 맨 앞이다.

 

<“지금 여기가 맨 끝이라는 구절은 지금은 시간적으로 종말을, “여기는 공간적으로 벼랑을 뜻한다. “땅끝바다의 끝” “물끝” “땅의 맨처음” “땅의 시작이라는 각성이 가능하다>라고 이 시의 평자는 말하고 있다. 즉 끝은 곧 시작과 통한다는 이야기이다.

 

 문학제 행사일정

 

일 시

시 간

내 용

비고

6

 

12

10;00~12:00

13:00~15:00

전국 학생시 백일장

심사

학생과 함께

6

 

13

 

10:00~15:00

 

 

17:00~18:30

 

19:00~20:30

 

*일반인 백일장 , 중학생 백일장

*청소년문학상 결선 백일장

 

*문학제 시상식, 다과 음료, 만찬

 

*문학의 밤

문인과

시민이 함께

 

 

 

 

 

 

 

 

 

 

 

 

 

 

 

 

 

 

이재금 기자 (mory2525@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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