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질 위기에 처하였지만 신입회원들과 어깨를 맞대며 우여 곡절을 지나 사천문학 18호가 발간 되었다.
윤석원, 이상대, 이재금, 장미걸, 황규홍, 황진혁, 박진수, 최인호, 박준영, 이종숙, 홍종기, 문정자, 정강혜 시인의 노래와 이영달, 김자원, 박영숙, 이재금, 조금제, 김원길, 배정인의 수필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속에 강신웅 전 국립경상대학교 교수의 '의총의 의미와 건립의 당위성'이라는 논설을 곁들인 특집이 함께 하였다.
표지그림은 멀리 뉴욕에서 너무도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재미화가 '케이트 오'의 해와 달이 만나고, 산과 물이 만나고 ... 'Moment'라는 귀한 작품을 문으로 걸었다.
멀리 뉴욕에서 재미교포로 생활하고 있는 사천이 고향인 김원길, 배정인, 김자원 수필가의 초대작품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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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작가가 아니고서야 어찌 명작에 비길 수 있을까마는 그래도 그 순수성이 더 도드라져 보이기에 더욱 신선해서 좋았다.
작품의 질이 높은 초대작품들과 함께 어깨를 부대껴보는 것도 앞으로 작품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는 희망을 가져보면서 늦은 밤까지 마다 않고 작업에 임했다.
이 한 권의 책, 『사천문학』으로 인해서 사천이라는 고향이라는 의미가 더 깊이 새겨지고, 지금까지 모르고 지냈던 낮선 이들 – 바다 건너에서 활동하며 생활하고 있는 재미교포 작가들도 만나고 인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님들 - 과의 어우러짐은 이 책이 가지는 또 하나의 의미이고 가치이다. -편집후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