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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0-07-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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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미래통합당 총선 참패와 나아갈 길

기사입력 2020-04-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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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본지 321일자 칼럼에서 미래통합당은 총선 전략에서 정권 심판론을 앞세우지만 이것은 단점이 큰 총선전략이 될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었다. 문재인 정권 심판론은 통합당이 우선 보수우파의 표심을 확실하게 잡아도, 민주당에서 야당 심판론이라는 강력한 맞불작전을 들고 나옴으로써 중도 층의 표심을 끌어당길 구심력을 잃고 말았다.

 

이태균 사천인터넷뉴스 고문

결론적으로 정권심판론 보다는 문재인 정권 견제론을 부각시켰어야 했다. 민주당이 주도한 4+1 정치야합을 통해 공수처와 선거법을 제1야당을 왕따 시키면서 통과시킨 것을 이슈화해서 야당 국회의원의 견제력이 절실하다는 것을 유권자에게 인식시키는 전략을 펼치는 것이 효과적이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참패의 원인은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과 공천위원회의 공천에 문제가 많았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공천파동의 후유증에 시달리는 가운데 차명진 후보를 비롯한 막말이 결정적으로 수도권의 판세를 뒤엎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 아닌가 분석된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차명진씨는 세월호 막말로 3개월의 당원권 정지까지 당했는데 이런 사람을 왜 공천해야 했는가. 차 후보는 통합당의 탈당권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또다시 막말을 거듭해 수도권 유권자 민심에 소금을 뿌리고 말았다.

 

옛말에 안 될 나무는 싹이 틀 때부터 알아본다고 했다. 통합당을 분열시키면서 국민과 유권자의 외면을 초래하는 이러한 사람을 냉정하게 내치지 못한 통합당 지도부와 선거대책위원들의 책임을 탓하지 않을 수 없다.

 

프로답지 못한 황 대표의 정치 초년생의 선거전략과 선거캠페인 나아가 n번방에 대한 언급도 적절하지 못해 황 대표와 통합당의 패배를 불러온 원인중의 하나라고 본다. 황 대표는 삭발까지 하고 청와대 앞 거리투쟁을 통해 강력한 이미지를 국민과 유권자에게 나름대로 심어주고 싶었지만 이미지 개선의 효과가 나타나기도 무섭게 또다시 막말로 인해 조금 끌어올린 통합당과 황 대표의 인기를 다시 까먹어버리는 과정을 반복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황 대표와 통합당에 대한 적신호가 켜졌지만 통합당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서 여론조사가 실제와는 다를것이라는 안이한 판단으로 대처했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만이 나름대로 통합당의 판세를 정확하게 읽고 있지 않았나 싶다. 80세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동분서주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통합당이 이렇게 비참하게 깨지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늦게 통합당에 합류해 나름대로 선거캠페인을 경제이슈와 정권심판론으로 몰고가 선거판을 흔들어 보려고 했지만 민심과 유권자는 외면하고 말았다.

 

공천심사에서 컷오프 시킨 홍준표 전 대표, 김태호 전 의원, 윤상현 의원 등의 부활은 통합당이 앞으로 풀어야 할 문제가 첩첩산중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이제 이들이 다시 통합당으로 돌아오면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돼 통합당이 바라던 총선 결과와는 전혀 딴 판으로 당 운영이 전개되지 않을까 전망된다.

 

이제 제1야당 미래통합당은 정책과 비전제시로 국민에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산업화 세력에서 민주화 세력으로 유권자의 힘이 옮겨가고 있는 현실 앞에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실언과 실책만을 지적하며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정부여당의 잘못된 정책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진정한 야당의 역할이지 않는가. 21대 국회에서 통합당은 정부여당의 실책만 비판하지 말고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국민과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면 유권자와 국민은 통합당을 영원히 외면할 수밖에 없다.

 

세간의 우스갯소리로 누가 뭐니 뭐니 해도 머니(Money)가 제일이라고 했듯이 사람이 살아가는데 제일 중요한 것이 돈이다. 통합당은 국민들이 먹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민생을 위하는 정책을 펼치면서 차기 대선을 기약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통합당 국회의원과 당직자들은 앞으로 말조심을 해야 한다.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고 했다. 경제난국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여의도연구소의 정책개발 기능을 강화시켜야 할 것이다. 청년들이 희망을 놓아버리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 나아가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대안과 비전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총선은 끝났지만 통합당이 앞으로 갈길은 멀어 보인다. 하지만 통합당은 전열을 빠른 시일 내에 재정비해 차기를 준비해야만 한다. 통합당은 소수정예의 제1야당으로 공룡처럼 몸집을 불린 거대여당과 힘겨운 싸움을 21대 국회에서 맞이해야 할 운명이다. 두 배의 노력이 절실한 통합당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사천인터넷뉴스 (mory2525@nate.com)

댓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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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자
    2020- 04- 26 삭제

    통합당의 참패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우선은 선거에 임박해 통합을 하다보니 내부정비가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황 전 대표의 리더십이 발휘되지 못했고, 공천후유증이 있어 약간의 내부 분란이 있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참패요인은 선거전략의 부재였다. 20-30 대를 끌어들일 정책이 없었고, 지금은 60대 초반 사람도 보수가 아니라 진보쪽으로 기운 사람들이 많다. 즉 18세부터 60세 초반까지 전부다 진보 성향인것이다.

  • 가짜뉴스
    2020- 04- 17 삭제

    정부의 가짜뉴스 때문이다.

  • 김문수
    2020- 04- 17 삭제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당 여론에서 미통당위원장 1위로 추천되었다. 이것을 이행하지 않은 것은 황교활의 개인적 욕심 때문이었다. 이것이 국민을 기만하는 가장 큰 위선적인 행위였다. 황 개인의 대권 욕심에 당의 여론을 수렴하지 못했다. 황 교활 그렇게 자신이 없었으면 일찍이 물러나는 것이 당이나 국민을 위해 옳은 일, 대권 욕심에 눈먼 초보 정치인, 기존 보수는 관료주의에 물든 타락한 권위주의를 버려야 한다.

  • 도재율
    2020- 04- 17 삭제

    미래통합당이 전체보수를 통합하지 못하고 이름만 통합당이라 붙인 결과다. 첫째: 김종인 위원장을 일찍 등판시켜 공천권과 선거지휘봉을 맡겨야 했고, 유력후보들 지역구 옮기는공천도 실패, 정권심판 프레임은 적군을 더 뭉치게 했다. 홍준표를 양산을에 공천했다면 김두관을 꺽었을 것이다. 총체적 실패는 정치초년병 황교안의 라이벌 제거작업, 쳐내기공천, 과거 이회창의 이기택,조순,박찬종,김윤환,신상우 등..

  • 철수친구
    2020- 04- 16 삭제

    게임에서 지고 난후 상대방에게 책임을 돌리는것은 비겁하다. 칼럼에서 언급한것처럼 자신에게서 문제점을 먼저 찾아야 한다. 사실 민주당이 좋아서 180석이 나왔겠는가. 황 대표와 통합당이 하는것이 민심을 당기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자체 적으로 일어설 능력도 없었다고 본다. 선거 캠페인동안 국민과 유권자에게 시원하고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한마디가 없었는데 누가 통합당을 외면할수 밖에

  • 사천아지매
    2020- 04- 16 삭제

    코로나19가 초반에는 야당에 유리하게 작동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정부가 올인해 코로나19를 유리하게 여당에게 작용했고, 4인가구 기준 100만원씩 준다고 대통령이 직접 말하고, 지자체 장들이 볃도로 10-40만원씩 보너스로 더 준다니 서민들이 홀랑당 넘어갈수밖에 없었다.

  • 이장
    2020- 04- 16 삭제

    수개표한 비례대표에서 이겼는데 전자개표한 지역구에서는 참패 전자개표 의심된다

  • 사천인
    2020- 04- 16 삭제

    꼬리는 하나인데, 대가리가 열 둘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