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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1-12-0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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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오륜 도덕성 회복으로 난국을 극복해야

기사입력 2021-09-0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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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든 어르신과 유림(儒林)에서 젊은이들에게 도덕심 함양이나 인륜을 가르칠 때 삼강오륜을 자주 일컷는다. 최근 우리 사회를 바라보면 인륜의 근본을 말한 삼강오륜을 잊은 채 도덕과 사회기강이 무너졌음을 절감한다.

 

이태균 경남뉴스25 고문

삼강(三綱)과 오륜(五倫)이란 공자가 인륜의 도리를 가르친 유교의 근본이 오륜이고정치적 목적의 가르침이 삼강이다. 삼강(三綱)이란 첫째가 군위신강(君爲臣綱)으로 임금과 신하사이의 도리로써 신하는 임금을 섬기는 것이 근본이며부위자강(父爲子綱)은 어버이와 자식 사이의 도리로써 자식은 아버지를 섬기는 것이 근본이며부위부강(夫爲婦綱)은 남편과 아내 사이의 도리로써 아내는 남편을 섬기는 것이 근본임을 뜻한다. 또한 다섯 가지 지켜야 할 도리가 오륜(五倫)인데부자유친(父子有親)으로 어버이와 자식 사이에는 친함이 있어야 하고군신유의(君臣有義)로 임금과 신하 사이에는 의로움이 있어야 하며부부유별(夫婦有別)로 부부 사이에는 구별이 있어야 하고장유유서(長幼有序)로 어른과 아이 사이에는 차례와 질서가 있어야 하며붕우유신(朋友有信)은 친구사이에 믿음이 있어야 함을 일컫는 것이다.

 

요즈음 젊은이들에게 보릿고개를 물어보면 그 뜻을 정확히 이해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지금 우리국민은 빈부의 격차를 떠나서 하루 세끼식사를 가난 때문에 거르는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 됐다. 불과 40년 전만 해도 봄철이 되면 대부분의 서민들 가정에선 세 끼 식사를 챙겨먹을 생각은 아예 하지 못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떠한가? 요즘은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이라고 먹기 싫다는 어린자식에게 부모가 애써 먹이려고 안달하는 모습이 어린 자녀들을 둔 집안에서의 일상이 됐다. 되레 비만과 과체중으로 살을 뺀다고 신경을 더 쓰는 웃지못할 해프닝도 많다.

 

외국에서는 우리가 짧은 시간에 산업발전을 하면서 경제강국이 된 것을 한강의 기적이라고 말하지만 기적이란게 흔치 않다. 기적의 원천은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자식들 교육만큼은 희망을 잃지 않고 아낌없이 투자하며 피땀 흘려 일한 어르신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입으로만 삼강오륜이며 효를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진정으로 스스로가 어떻게 효를 행하고 어르신들께 보은하기 위해 무엇을 할지에 대해 숙고하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 지금 우리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우리 부모님들과 이웃 어르신들께 효행의 모본을 보여줘야 할 때다.

 

세상이 물질만능으로 오염돼 젊은이들이 돈이 없으면 효도도 할 수 없다는 자괴감에 빠져있는 인식부터 바꾸자. 효행이란 진실한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효심이 없다면 천금만금의 물질만으로는 실천하기 어렵다. 인륜의 근본인 효가 사라진다면 우리가 아무리 경제대국이 돼 물질만능 시대를 맞아 풍요를 누리더라도 우리가 이렇게 살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해주신 어버이들이 함께 행복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불행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 장차 한국의 주인공이 될 젊은이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려면 어르신들께서 자녀들과 이웃으로부터 효행을 받아 행복을 공감할 수 있도록 젊은이들이 효행을 솔선수범해야 한다. 행복한 대한민국과 어르신들을 보고 싶다면 우리 함께 몸소 실천하는 효행으로 어르신들이 공감하는 행복부터 만들어야 한다.

 

무너진 공중도덕과 국민윤리를 회복하려면 삼강오륜에서 근본을 찾아야 한다. 온 나라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예비 후보들의 잘잘못과 도덕성을 검증한다고 아우성인 가운데 코로나 19로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의 고통이 극에 달하고 있다. 오천년이란 우리의 오랜 역사속에 우리 국민이 겪었던 고통의 세월이 얼마나 많았던가. 그러나 우리는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슬기로운 지혜를 발휘해 눈부신 경제발전으로 오늘날 세계 경제 10위권을 자랑하는 국가대열에 섰다. 무너진 인륜의 도리를 삼강오륜에서 되찾아 보자. 우리 국민은 훌륭하게 난국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과 지혜가 있다.

 



 

(mory2525@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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